일상의 대화

중국에 처음 가서 가장 놀란 게 뭐였는지 물어보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러면 저는 서슴지 않고 "화장실"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여행을 가시거나 이주하시는 분들은 중국의 위생에 대해 특히 화장실 사용을 염려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오늘은 중국에서 화장실을 사용할 때 유의할 점을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아시는 분들도 있을 듯합니다. 그래도 처음 가시는 분들은 잘 모르실 수 있으니 재미있게 풀어보겠습니다.

출처 픽사베이

화장실은 중국말로?

화장실은 중국어로 卫生间(웨이성지엔 wèishēngjiān이라고 합니다. 이 말은 한국말로 직역하면 위생실이라는 뜻입니다. 또 다른 용어는 化妆室(후쭈앙쓰 [huàzhuāngshì]이라고도 하는데요. 이말은 분장실(?), 화장하는 곳이라고 합니다. 아마도 근래에 여자분들이 화장실에서 화장을 고치기도 해서 붙여진 이름 같아요. 하지만 잘 사용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우리말로 변소라는 중국어는 厕所(쳐소[cèsuǒ])입니다. 우리말에서도 '변소 어디 있어요?'라고 말하지 않죠? 그래서 중국에서는 첫 번째 卫生间(웨이 성지엔wèishēngjiān이라는 단어를 가장 많이 씁니다.

 

그러면 화장실 어디에 있는지 라고는 어떻게 이야기할까요?이렇게 물어보시면 됩니다.

 

请问,卫生间在哪儿?(칭원! 웨이성지엔 짜이 날?) 

 

화장실의 종류

서두에서 제가 가장 놀란 면이 화장실이라고 했죠? 그 이유는 제가 중국에 처음 가서 한 공원을 갔었는데 경악을 했습니다. 바로 밑에 그림과 같은 화장실이 제 눈앞에 펼쳐졌기 때문입니다.

 

문이 없는 중국 화장실

네 그렇습니다. 화장실에 문이 없었던 것입니다. 정말 황당하고, 당황스러웠죠. 그런데 중국분들은 아주 자연스러워 보였습니다. 저만 불안 불안했던 거였죠. 물론 지금은 중국도 현대화가 많이 되어서, 위의 그림과 같이 문이 없는 화장실은 아마 보기 힘드실 거예요. 그 후에 제가 백화점 화장실을 가서 한 번 더 놀랬는데요. 물론 화장실에 문은 있었습니다. 그런데 왜 놀랬냐고요? 중국분들이 화장실에 문이 있는데도 열어놓고 일을 보시더라고요. 답답하다고 하시면서(난감). 지금은 문을 잘 닫고 일을 봅니다. 15년 전에 저는 그런 경험을 했습니다.

 

그런데 중국의 공공 화장실은 아직 쭈그리고 앉아서 보는 변기(?)가 많습니다. 기차역, 공원 , 백화점, 상가들에는 밑에 그림과 같은 변기가 많습니다. 그래서 감안을 하고 이용하셔야 해요. 물론 개인집들에는 현대식 양변기가 많습니다.

 

중국 화장실

 

중요! 이것을 가지고 가지 않으면 양말을 빼앗긴다

한 번은 지인이 오셔서 가이드를 해드렸습니다. 남자분이 저에게 급하게 화장실이 어디냐고 물어보셨습니다. 그래서 저기라고 안내를 해주었습니다. 정말 급하셨는지 무서운 속도(?)로 달려가셨습니다. 그리고 얼마쯤 지났을 때, 그분이 돌아오셨어요. 그리고 한마디 하셨습니다.

 

"여기는 화장실에 휴지가 없나 봐요!" 

 

그때, 제가 아차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휴지가 없는데 어떻게 하셨냐고 물어보았습니다. 그랬더니 그분은 조용히 자신의 발을 쳐다보셨습니다. 분명히 아침에는 양말이 있었는데....... 양말이 없어졌다!

 

그때, 웃음이 나왔지만 당사자는 정말 황당해하시더라고요. 한국에는 웬만한 화장실 거의 다 휴지가 배치되어 있지만, 중국의 공공 화장실은 휴지가 아예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휴지는 꼭! 꼭! 꼭! 들고 가셔야 합니다. 휴지는 중국어로 卫生纸(웨이 성쯔 [wèishēngzhǐ]라고 합니다. 우리 말로는 위생종이(?) 이 정도로 번역이 되겠군요. 

 

관광지에서 유의 사항

저도 여행을 좋아해서 중국에서 여행을 종종 다니는데요. 그런데 중국의 관광지에는 화장실이 그렇게 많지가 않습니다. 중국에 여행을 오시는 분들은 화장실이 보이는 대로 가시길 추천합니다.

 

요약&결론

*중국의 공공화장실은 아직 쭈그리고 앉는 변기가 많다. (다리에 쥐가 나지 않도록 조심)

*중국의 공공 화장실을 이용 시에는 꼭! 꼭! 꼭! 휴지를 가지고 가라.(잘못하면 화장실에서 양말을 빼앗긴다)

*관광지에서는 화장실이 보이는 대로 이용하라.

 

오늘은 조금 더러운(?) 이야기를 했네요. 그래도 처음 중국을 가시는 분이 계시다면 잘 유념하셔서 자신의 양말을 지키길 바랍니다. 필라의 오늘의 중국 이야기는 여기까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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