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대화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요즘은 택배와 온라인 판매가 부쩍 늘었습니다. 그리고 무척 바쁜 곳이 음식 배달업체입니다. 요즘 배달 업체들의 매출이 많이 올라가고 있습니다. 그와 더불어 한국에는 배달의 민족과 관련해서 여러 가지 이슈가 있더군요. 배달업 하면 빠질 수 없는 나라가 중국입니다. 사실 중국이 한국보다 배달 서비스가 더 발달했습니다. 업체도 많은 편이고요.

 

그럼 음식 배달은 중국어로 무엇이라고 할까요? 送外卖【sòng wài mài라고 합니다. 저도 중국에서 자주 배달음식을 먹었습니다. 특히 치킨을 자주 시켜먹었습니다. 인민폐 20원(원화 3400원)부터 배달이 가능합니다. 정말 정말 편리한 서비스입니다. 배달비는 5원(원화 850원) 정도이고요. 하지만 배달 서비스 역시 조심할 필요가 있는데요. 오늘 소개해드릴 중국의 별의별 일은 배달 서비스와 관련이 있습니다. 

 

배달 음식을 가장한 강도

2020년 1월 10일 밤 10시쯤에 혼자 살고 있는 소혜라는 여성은 누군가 문을 두드리는 소리를 듣습니다. 소혜씨가 누구냐고 물었더니 음식 배달원이라고 대답합니다. 그래서 소혜씨는 음식을 시킨 적이 없다고 하자 그 사람이 말하길 “당신의 친구가 음식을 주문했어요”라고 한 것입니다. 그래서 소혜씨는 그 말을 그대로 믿고 문을 열어 주었습니다.

 

문을 열어 주자마자 그 남자는 문을 밀치면서 들어와 총을 꺼내 움직이지 말라고 소리쳤습니다. 소혜씨는 너무 놀라 소리를 질렀습니다. 그러자 그 사람이 문을 닫으면서 소혜씨를 땅에 내동댕이쳤고 곧바로 소혜씨의 손을 결박시키고 얼굴에 상처를 내겠다고 협박했습니다. 후에 그 강도는 소혜씨한테 현금이 없는 걸 알고 은행카드를 빼앗아서 새벽 2시쯤에 소혜씨 집을 나와 은행 ATM기에서 19900원(원화 347만 원)을 인출했습니다.

 

천만 중 다행인 것은 돈만 가지고 이 남자는 떠났습니다. 후에 이 강도는 잡혔는데요. 경찰 조사한 결과 이 남자는 30세 조금 넘는 구 씨 성을 가진 남자인데 직업도 없고 고리대금을 많이 빌려서 이런 사건을 꾸미게 된 것입니다. 후에 알게 된 거지만 구 씨가 사용한 총이 사실은 장난감 총(玩具手枪【wánjùshǒuqiāng】)이었고, 단순히 피해자에게 공포감을 주려고 사용한 것입니다(对受害者达到一个恐吓的目的【duì shòuhàizhě dádào yǐge kǒnghèdemùdì】). 또한 구 씨는 이 일을 꾸미기 전에 이미 소혜씨가 혼자 살고 있고 평상시 돈 씀씀이가 크다는 걸 알고 있었습니다.그래서 인터넷으로 배달원 옷을 구입하고 음식을 포장해서 음식 배달 왔다고 속여서 소혜씨가 문을 열도록 한 것 입니다. 현재 구씨는 형사 구류되어 있는 상태라고 합니다.

 

요약 및 결론

일단 오늘 이 기사를 통해 배운 중국어를 요약해보겠습니다.

배달 음식을 시키다 : 点外卖

배달 음식 : 送外卖

장난감 총 : 玩具手枪

누군가에게 공포감을 주려는 목적 : 对。。。达到恐吓的目的

 

한국도 배달음식과 택배가 많이 발달했습니다. 예전에는 종종 이와 관련된 범죄가 있었는데요. 요즘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만약에 여성 분 혼자 집에 계시다면, 음식이나 택배를 문 앞에 두고 가시라고 이야기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의 대륙의 별의별 일은 여기까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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