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에 강화유리를 붙이다가 실패한 적이 있으신가요? 몇 년 전에 와이프에게 강화 유리를 보여줬더니, 와이프가 "이거 진짜 유리야?" 하며 살짝 잡았는데 강화유리가 금이 갔던 기억이 있습니다. 강화유리는 잘못하면 잘 깨어지죠. 그래서 휴대폰에 부착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많은 실패를 했는데요. 계속 붙여보다 보니 이제는 나름의 노하우가 생겨서 붙이는 것이 재미있습니다.
마침 가족 중에 갤럭시 노트5를 쓰시는 분의 강화유리가 깨어져서 교체하는 방법을 포스팅해보자 합니다. 오늘 소개하는 방법은 노트5 뿐만 아니라 아이폰, 갤럭시 노트, S9, S20, S20 등 모든 휴대폰에도 적용이 됩니다. 물론 태블릿도 이 방법으로 부착할 수 있습니다.
일단 강화유리를 구입해야겠죠? 강화유리 종류가 정말 많습니다. 저는 배송이 빠른 쿠팡에서 찾기로 했습니다. 찾던 중에 저렴한 녀석이 눈에 띄는군요. 가격은 5장에 6900원입니다. 1장당 1400원 정도네요. 5번은 깨어져도 걱정이 없겠군요. 그때까지 노트5를 쓸까? 의문이 듭니다. 구입을 하고 나서 2일 후에 물건이 도착했습니다.
"바나다 고화질 강화유리 필름"입니다. 원산지는 중국입니다. 9H강도, 고감도 터치, 라운드 커팅 등등 어쨌든 제 바람은 내구성이 좋아서 오래 썼으면 좋겠네요. 하지만 이 가격의 강화 유리는 가볍게 떨어져도 금이 잘 갑니다. 조심해서 사용해야겠죠. 이제 부착을 해보겠습니다.
일단 준비물을 보겠습니다.
강화 유리, 알코올 솜, 건조 솜, 가위 그리고 집에서 쓰는 폭이 넓은 테이프입니다.
일단 깨진 유리를 제거해줍니다.
위의 사진을 보시면 금이 간 부분이 보이시죠? 조심해서 강화유리를 제거해주겠습니다.
제거된 유리에서 가루가 날릴 수 있으니 조심해서 제거해주세요.
깨진 유리를 제거시에 유리 가루를 조심하세요
강화유리 구입 시에 따라오는 1,2번 솜을 사용해서 액정 부위를 닦아줍니다.
1번은 알코올 솜입니다. 솜을 사용해서 깨끗하게 잘 닦아줍니다.
이제 2번 건조 솜으로 물기를 제거해줍니다. 물때가 남지 않게 잘 닦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제 넓은 테이프를 폰 길이만큼 잘라서 옆에 두고, 강화 유리를 폰의 액정 위에 사이즈에 맞추어서 놓아줍니다.
이제 테이프를 사용해서 폰과 액정을 고정시켜줍니다.
테이프로 고정을 시켜주면 더욱 정확하게 부착을 할 수 있습니다.
이제 테이프를 조금 잘라서 바깥쪽으로 말아서 위의 사진 모양으로 만들어줍니다.
액정을 살짝 들어서 방금 준비한 테이프로 먼지를 천천히 제거해줍니다. 강화 유리 장착 후에 기포나 공기는 차츰 사라지지만, 작은 먼지는 제거하기가 어렵습니다. 자세히 보시고, 작은 먼지 하나까지 다 제거해 줍니다. 그러고 나서 액정 부착 부위에 있는 스티커(보호필름)을 제거하고 천천히 놓아줍니다. 이미 테이프로 고정을 했기 때문에 정확한 위치에 부착이 가능합니다.
마지막으로 고정을 시켰던 테이프를 제거합니다.
이제 강화 유리 부착이 모두 완료되었습니다. 강화유리 안에 먼지는 하나도 없고요. 기포가 두 곳 정도 있었는데요. 너무 강한 힘을 밀지 말아 주세요. 이전에 기포를 제거하기 위해 강하게 밀었더니 오히려 폰 액정이 손상되더군요. 기포는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사라지고요. 그래도 눈에 거슬리는 분들은 약한 힘으로 천천히 기포를 바깥쪽으로 밀어서 제거해주세요.
오늘은 휴대폰에 강화유리 장착하는 방법을 적어봤습니다. 이 방법을 아시는 분도 많으시겠지만, 혹시 모르시는 분들은 테이프로 고정을 시켜서 장착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이쁘게 정확하게 잘 붙일 수 있을거예요. 그럼 오늘의 IT이야기는 여기까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