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대화

 중국에 유학을 갔을 때, 나는 중국어를 빨리 배우고 싶었다. 그래서 여러 가지 방법을 찾아보고 물어보았다. 그중에서 가장 좋은 방법은 학교 수업을 열심히 듣는 것이고, 그 외에도 중국어 Tv를 하루 종일 켜 두는 것, 중국인 친구를 많이 사귀는 것 등이 있었다. 왕도는 없는 것 같다. 하지만 나의 경험에 비추어 과외(家教-찌아찌아오)를 하게 되면 많은 도움이 된다. 이와 관련된 저의 경험을 몇 자 적어 보고자 한다.

 

 

중국어 과외의 장점&단점

 

교실 수업

일반적으로 학교 수업은 교실안에서 선생님 한 분과 많은 학생이 함께 수업을 진행한다. 당연히 선생님이 모든 학생에게 신경을 쓰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과외는 1:1로 진행되기에 학생이 말할 수 있는 기회가 많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즉시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 물론 단점도 존재한다. 무엇보다도 비용이 많이 드는 것이다. 하지만 중국의 경우는 한국과 비교하면 그나마 가격이 저렴한 편이다. 2004년도에는 한시간에 20-30원정도에 수업을 받았는데, 요즘은 가격이 많이 오른 것 같다. 그래도 대도시 상해,북경정도는 70-100원(원화:10000 - 17000원)이지만, 다른 도시는 30-50원(원화5000-8500원)정도면 받을 수 있다. 가격은 도시마다 다를 수 있다.

과외 선생님은 어떤 사람으로?

 

동북3성

 

 어떤 사람에게 과외를 받아야 할까? 대학생 중에서 중문과(中文系-쭝원씨)학생을 찾을 것을 추천한다. 중문과가 바로 우리가 말하는 국문과이다. 대학생은 일반적으로 가격이 저렴하다. 나는 교수에게도 과외를 받아 보았는데, 대학생보다 3-4배의 수업비를 지불했었다. 그리고 중문과 학생들은 문법 체계도 잘 잡혀있고, 발음도 정확한 경우가 많다. 그리고 대학생의 고향이 어디인지 확인하는 것도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동북3성(흑룡강, 길림성, 요동성)에서 온 학생들의 발음이 표준어에 가깝고 깨끗하다. 그래서 첫 유학은 동북3성으로 가는 경우가 많다. 나도 처음은 동북으로 갔다. 만약에 동북3성에서 온 학생을 찾기 힘들다면, 고향이 북경과 가까운 사람을 찾는것도 괜찮다. 

선생님의 성별은? 남자? 여자?

 선생님의 성별도 중요한가? 나는 중요하다고 본다. 일반적으로 여자 선생님에게 과외를 받기를 권장한다. 여자분들이 일반적으로 발음이 정확하고, 성조가 명확하다. 

한 선생님에게 오래 과외를 받아도 될까?

 중국어 과외에서 한 선생님에게 오래받게 되면, 선생님의 발음에 익숙해진다. 언어는 구사하는 사람마다 특징이 다르다. 그래서 많은 중국분들의 중국어를 들어보는 것이 좋다. 그래서 처음에 수업을 시작할 때, 자신은 2개월만 수업하기를 원한다고 명확히 말하고 수업을 시작하면 좋다. 2개월이 끝나면 다른 선생님을 찾으면 된다. 즉 두달에 한번정도는 선생님을 바꾸는 것이다. 그래야 더 많은 사람의 중국어를 들을 수 있다.

학습교재 선정과 목표는?

 교재는 선생님과 상의하거나 서점에 직접가서 선택하면 될 것 같다. 중요한 것은 절대로 학교 수업에 사용되는 책을 과외 수업에서 사용하지 말라는 것이다. 왜냐하면, 교재마다 사용하는 문장, 어휘, 단어가 모두 다르다. 언어는 어차피 여러 가지 환경에 자신을 노출시키고 접촉하는 것이 중요하다. 학교 수업에서 사용하는 책이 아닌 새로운 책을 선정해서 과외를 받는 것이 효율적이다. 그리고 선생님에게 이 책은 2개월안에 모두 마쳐달라고 이야기 할 필요가 있다. 보통은 일주일에 3일 정도 수업하면 책 한권은 2개월안에 가능하다. 그래야지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선생님과 자신이 목표의식을 가지고 수업에 임할 수 있다. 

 

결론

*여자 대학생 중에 중문과 학생을 찾아라

*동북 3성이나 북경 근처가 고향인 사람을 찾아라

*한 선생님에게 오래 받는 것은 좋지 않으므로, 과외를 시작할 때 수업 기간을 2개월로 계약하라

*학습교재는 2개월안에 모두 마쳐 달라고 요구한다

호기심 많은 팬더의 오늘의 중국이야기는 여기까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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