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대화

"어머! 강아지 너무 이쁘다"

 

요즘 길에 종종 들을 수 있는 칭찬입니다. 그만큼 반려동물을 보유하고 있는 가정이 많아졌다는 건데요. 혹시 현재 반려동물 보유 가정이 얼마나 되는지 아세요? 무려 23%라고 합니다. 4가구 중에 1가구는 반려동물을 기른다고 합니다. 저희도 여자아이(강아지)와 함께 한 시간이 8년이 넘었네요. 강아지를 키우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성별을 이야기할 때, 암놈, 숫놈이라고 표현하지 않고,  남자아이 혹은 여자아이라고 합니다.  

 

저희 집 댕댕이가 이쁘게 쳐다보고 있군요. 저희집 댕댕이는 어릴 때 성격이 말광냥이였습니다. 하지만 훈련(?)을 통해서 지금은 말을 너무너무 잘 듣습니다. 식성도 좋고요. 눈밑에 눈물 자국이 거의 없습니다. 물론 닦아주는 것도 있지만, 저희는 먹는 음식을 조절하고 나서 눈물 자국이 거의 없어졌습니다. 저희 집 댕댕이는 오리, 닭이 함유되어 있는 간식을 먹으면 알레르기 반응과 눈물 자국이 많아졌습니다. 하지만 오늘 소개해드릴 간식으로 바꾸고 나서 정말 많이 좋아졌습니다.

 

생각보다 비싼 댕댕이 간식

한 조사에 의하면, 월 평균 10만원 미만을 사용하는 응답이 65% 이상입니다. 강아지는 96,000원 정도, 고양이는 6만 7천 원, 전체의 평균은 86,000원이라고 합니다. 10만원 미만을 사용하시는 분도 있지만, 10만원 이상을 사용하시는 분들도 무척 많으십니다. 강아지 보험, 사료, 병원비, 간식비등 지출되는 부면이 많습니다.

 

그 중 간식의 비중도 적지 않습니다. 애견 샵에는 5천원이하는 정말 찾기 힘듭니다. 쿠팡에서 사시는 분들도 많으시더라고요. 쿠팡에서 방금 검색을 해보니 가격이 저렴하지는 않았습니다. 정말 간식의 종류가 많더군요. 제가 아는 분은 매달 간식으로만 10만원 정도를 지출한다고 하십니다. 저희도 예전에는 종종 애견샵에서 간식을 샀는데요. 후에 알아보니 인공첨가물과 방부제등이 함유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서 댕댕이들의 건강을 해치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찾은 간식이 바로 황태채(북어채)입니다.

 

마트에 판매되고 있는 황태채
1주일치 정도만 상온보관합니다.

아시는 분도 많으시죠? 황태채는 댕댕이들에게 보양식이라고 합니다. 황태는 고단백, 고칼슘이고 신진대사를 활성화하여 간를 보호하고 혈관질환 예방에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재래시장에서는 500g에 12,000원 정도에 구매가 가능합니다. 대형 마트도 세일할 때 15,000원정도에 구매한 것 같습니다. 저희는 이 황태채를 간식으로 줍니다. 하루에 1-2개 정도를 주는 것 같군요. 저희 집 댕댕이는 소형견인데 500g을 사면 보통 2개월 정도 먹습니다. 그리고 그냥 간식만 주는 것이 아니라 노즈 워크도 시킵니다. TV에서 배운 방법인데요. 

 

노즈 워크를 활용한 황태채 간식 주기

일단 먼저 황태채를 조각내서 물이나 뜨거운 물에 담궈 둡니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댕댕이가 어릴 때는 마른 황태채도 잘 먹었었는데 9살 정도 되니 가끔 마른 황태채를 먹고 나면 탈이 나더라고요. 그래서 저희는 물에 적셔 주거나 뜨거운 물에 담궈 뒀다가 줍니다. 물에 담그면 염분의 함량도 낮출 수 있습니다. 그 이후로는 확실히 배탈이 나는 횟수가 줄었습니다. 그래서 위의 사진처럼 황태채 조각내서 씻어주고, 물기를 짜줍니다.

 

TIP
 
 

나이가 있는 댕댕이들은 물에 씻거나 뜨거운 물에 담궈 뒀다가 주면 소화하기가 편한 것 같습니다.

 

 

수건 한장을 펼쳐서 몇 조각 올리고 반으로 접습니다.
반으로 접은 뒤에 다시 위에 두조각을 둡니다.
다시 접고 위에 두 조각을 둡니다.

다시 접어서 중간중간에 남은 북어 조각을 넣습니다.

 

이렇게 접어서 댕댕이에게 보여주자, 간절한 눈빛으로 쳐다봅니다. 자 이제 노즈 워크 시작!

 

머리를 박고 열심히 찾습니다. 노즈워크 훈련은 강아지의 후각 발전과 스트레스 해소에 좋다고 합니다. 

 

클리어 한 우리 댕댕이!

이 놀이를 즐기는 것 같아요. 한 번은 그냥 북어를 줬더니 그냥 쳐다보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수건에 말아서 줬더니 찾아 먹었습니다. 저희 집 댕댕이는 8년 넘게 황태채를 간식으로 먹고, 애견샵에서 파는 간식은 거의 먹어본 적이 없습니다. 가끔 선물로 들어오면 주기는 해요. 잠도 잘 자고 산책도 잘하고, 무척 건강합니다.

 

식사때에도 황태채와 데친 브로콜리 그리고 사료를 같이 섞어 줍니다.

 

요약 및 결론

오늘 소개해드린 강아지 간식은 황태채(북어채)였습니다. 북어는 쉽게 살 수 있고, 가격도 저렴합니다. 강아지 간식으로 정말 좋은 음식인 것 같습니다. 8년째 먹어온 우리 댕댕이의 건강에도 좋은 것 같고요. 혹시 모르시는 분들은 황태채를  간식으로 한번 활용해 보세요! 오늘의 댕댕이 이야기는 여기까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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